인디자인을 이용해서 각종 행사, 이벤트용 명찰을 만드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디자인이 깔려있는 PC에서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명단을 준비합니다
가변작업에 앞서 명단이 필요합니다. 업체나 담당자로부터 명단을 전달받을 경우, 될 수 있으면 엑셀로 전달받는 편이 좋습니다. 아니면 번거롭게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엑셀시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간단하게 회사와 이름만 가변 하겠습니다.
인디자인에서는 엑셀이 아니라 유니코드 텍스트파일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엑셀시트를 유니코드 텍스트 파일로 변경하겠습니다.
인디자인을 열고 본격적인 작업을 합니다
여기까지 준비가 되었다면 인디자인을 열고 본격적으로 가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폭과 높이를 정해야 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목걸이형 관광명찰 중에서 외경 102x155(제품의 크기)에 내경 93x122(안에 들어가는 종이 크기) 사이즈 명찰을 기준으로 작업해 보겠습니다.
폭과 높이는 내경기준 사방 3mm를 더해서 99x128 사이즈로 제작하겠습니다. 재단선을 넣어야 칼로 자르기 쉽고, 인쇄소에 넘길 경우 재단선은 필수로 작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백설정은 3mm로 해서 실제작업물의 크기를 표시해 줍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직선툴을 사용해 재단선을 표시합니다.
재단선을 표시했으면 이제 가변을 할 차례입니다.
그전에 하나 좋은 팁을 드리자면 가변은 마스터 페이지에 하는게 좋습니다. 일반 페이지에 가변 할 경우 용량이 많이 커지게 되어 많은 양을 출력해야 할 경우 인쇄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변을 하기 위해선 일단 명찰의 기본틀이 있어야 합니다.
기본틀을 만들고 텍스트 상자를 넣습니다. 이때 텍스트가 박스 상단에 붙게 되는데 이게 보기 싫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개체 > 텍스트 프레임 옵션 > 수직 균등 배치 > 가운데 를 설정해 주면 보기 좋게 됩니다.
폰트는 고딕계열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저는 무료폰트 중에서 배달의 민족 도현체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데이터 병합 메뉴를 통해 가변 하기
기본틀이 완성되었다면 처음에 유니코드 텍스트로 저장했던 명단을 불러와야 합니다. 명단을 불러오기 위해 데이터병합 메뉴를 선택합니다. 창 > 유틸리티 > 데이터 병합
데이터 병합 메뉴는 오른쪽 사이드에 출현합니다. 확인 후 오른쪽 목록 버튼을 눌러 데이터 소스 선택을 고릅니다.
최초로 만들었던 유니코드 텍스트를 불러오면 됩니다.
명단.txt 라는 항목이 생기고 제일 상단에 넣었던 회사와 이름 항목이 표시됩니다.
이제 가변이 될 위치를 드래그한 뒤 각 항목을 클릭해 주면 됩니다. 샘숭이라는 회사명을 드래그해 준 뒤, 회사라는 항목을 클릭해 봅시다.
아래와 같이 항목명 앞뒤로 <<회사>>라는 위치표시가 삽입된 상태가 됩니다.
이름도 똑같이 해보겠습니다. 드래그하고 데이터 병합에서 이름 항목을 클릭하면 됩니다.
이제 가변이 잘 된 것인지 확인할 일만 남았습니다. 데이터병합 메뉴에서 왼쪽 하단 미리 보기를 체크해 봅시다.
우측하단에 재생표시처럼 생긴 ▶버튼을 누르면 가변페이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1페이지는 홍길동, 2페이지는 임꺽정이 가변 되었습니다.
명찰파일을 저장하기
가변이 된 것을 확인했으니 이제 저장만 하면 됩니다. 데이터 병합 오른쪽 목록모양을 누른 뒤 PDF로 내보내기를 클릭해 주세요.
저장위치 확인 후 저장해 주세요
아래와 같이 경고 문구가 뜰 수 있습니다. 가변을 설정하면 원래 텍스트 대신 <<이름>>처럼 좌우에 괄호가 표시되어 미리보기창에서 텍스트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리 보기상 넘치지 않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레코드를 병합할 때 넘치는 텍스트가 있다고 하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저장된 PDF를 열어서 2페이지 보기로 확인하면 명찰파일이 잘 만들어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인디자인 가변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금방 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에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